서규용 장관 “농협, 육우 송아지 수매”
2012-01-09 17:31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산지 헐값 매매로 홍역을 앓고 있는 (육우) 송아지를 농협이 수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FTA(자유무역협정) 추가보완대책 설명회에서“농협이 육우 송아지를 수매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FTA와 관련해 담보 없이 농신보(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로부터 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개인 10억원과 법인 15억원인 한도를 개인 30억원, 법인 8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우리 시장이 개방되는 만큼 외국시장이 개방돼 위기지만 기회가 될 수 있어 수출작목을 육성하겠다”며 “일본 소인 와규가 수출되는 만큼 우리 한우도 수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능력 암소를 우선 도태시켜 한우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한우를 직접 공급하는 전문 판매점을 만들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한미FTA로 이득을 보는 기업이 있는 만큼 30대 기업과 5개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설에 한우선물세트를 많이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아마 삼성그룹부터 시작해 한우소비가 늘 것으로 본다”며 “군대 부식과 학교 급식에도 사용해 한우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