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12년 달라지는 학교운영위원회

2012-01-05 16:25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2012년도부터 학교운영위원회가 새롭게 달라진다.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단위학교 중심의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면서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 운영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운영위원회가 학부모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 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학교운영위원회에 학부모ㆍ학생 및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한다.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을 심의할 경우 일반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토록 하고, 학생대표가 학생생활과 관련 있는 사항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 위원회에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건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소위원회에 일반 학부모나 외부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안건과 회의록 공개도 강화한다. 안건과 회의록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 일반 학부모들도 손쉽게 회의내용과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하여 학교운영위원회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직장이 있는 학부모 위원을 위해 회의는 일과 후나 주말 등 위원들이 참석하기 편리한 시간에 개최하도록 했다.

운영위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심의사항별 테마연수를 실시하고, 심의 매뉴얼을 제작, 위원 개인에게 보급한다.

또한, 집에서도 손쉽게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버 연수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맞춤형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학부모들이 부담 없이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학교운영 과정에 일반 학부모, 학생 등의 의견 수렴이 활성화되는 등 단위학교 차원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책무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