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택시요금 인상·군지역 할증제 폐지 적극 검토
2012-01-05 16:29
울산시, 택시요금 인상·군지역 할증제 폐지 적극 검토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시는 택시요금 인상과 군지역 할증제 폐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5일 시는 택시요금 인상 요청에 대한 타당성과 할증제 폐지의 당위성을 검증하는 용역을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택시업계가 최근 기본요금을 현행 2200원에서 3000원으로 800원(36.7%) 인상하고, m당 요금과 초당 요금을 각각 올려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검증용역을 거쳐 일부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지역에 대한 할증요금 폐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KTX울산역 개통으로 시내∼울산역 택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는데도 계속 할증요금을 적용하면서 민원이 잇따르고 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되자 이 구간 할증제 폐지를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도심에서 거리가 멀고 택시 이용객이 거의 없는 농촌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도시와 군지역을 오가는 택시에 대해 할증제를 적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