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차세대 프리미엄 모니터 공개

2012-01-05 16:38

삼성전자가 10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 2012에서 공개하는 시리즈9 모니터 S27B97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가 10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 2012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모니터 시리즈 9(S27B970)과 시리즈 7 스마트 스테이션(CB750), 시리즈 7 HDTV 모니터(TB750) 등 3종의 신개념 모니터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2012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를 수상하며 독창적 기능과 디자인을 인정 받은 제품이다.

27인치 시리즈 9 모니터(S27B970)은 내츄럴 컬러 엑스퍼트(Natural Color Expert) 기술을 적용해 또렷한 화질과 자연에 가까운 색을 세밀하게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컬러 캘리브레이션(Color Calibration)이 장착돼 색 손실이 없고, 10억개 이상의 자연 색상까지 표현이 가능하며, 생산 공정 마지막 단계에서는 전문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모니터의 색을 튜닝해 최고의 화질을 보장한다.

시리즈 9 모니터는 전문가급 PLS(Plane Line Switching) LCD 패널을 사용해 상하 좌우 178도의 광시야각 확보가 가능하고 기존 HD급 모니터의 4배에 달하는 2560*1440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시리즈 9 모니터는 DSLR 사용자나 CAD/3D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급의 모니터를 필요로 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 7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 CB750) 모니터는 주변 IT 기기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해 가정과 사무실에서 PC환경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초광대역무선통신기술(UWB)를 이용해 노트북 PC와 모니터를 무선으로 연결 가능하며 마우스, 키보드, 외장하드 등 주변 기기 및 랜선을 노트북 PC
대신 모니터에 꽂아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콘트롤(Mobile Control) 기능을 통해 모니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해 마우스 하나로 모니터와 모바일 기기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연결할 경우 마우스 하나로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옮겨 다니며 작업이 가능해 스마트폰의 앱을 손가락 터치가 아닌 마우스로도 컨트롤 할 수 있다.

시리즈 7 HDTV 모니터(TB750)는 기존의 TV 모니터 기능에 무선디스플레이(WiDi), 모바일고해상도링크(MHL) 기술과 삼성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를 적용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인텔의 무선 디스플레이 WiDi 기술을 통해 노트북 PC 등에 저장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MHL 기능을 통해 모바일 기기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모니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가 적용돼, 스마트 TV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디오 컨텐츠와 게임, SNS를 비롯한 1300개 애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3가지의 모니터들은 국내시장에 3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올 CES에서 공개하는 3종의 모니터는 최근 모바일 기기의 확산 및 SNS 이용 증가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라며 “5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이어 가고 있는 삼성 모니터는 2012년에도 IT 업계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해 모니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