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女석사 결혼조건 15가지 공개 논란

2012-01-05 16:34
전 여자친구 7년간 2∼3명이면 용인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의 한 여대학원생이 인터넷에 15가지 특별한 결혼 조건을 내걸고 구혼자를 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후베이성(湖北省)지역매체인 징추망(荆楚網)은 한국의 싸이월드 격인 런런왕(人人網)에 화중(華中)농업대학교의 한 대학원생이 15가지 결혼조건을 내걸고 구혼자를 구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5가지 조건에는 키, 연소득, 학위, 연소득 등의 기본 조건뿐만 아니라 매주 집에서 저녁먹는 횟수와 심지어 전 여자친구의 상한 숫자까지 요구하고 있다.

전 여자친구의 숫자 기준에 대해 그녀는 “7년동안 2명에서 3명 정도면 적당하다”며 “1명만 사귄 사람은 첫사랑을 쉽게 잊지못하기 때문에 나와 깊은 사랑에 빠지기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고글을 보고 15가지의 조건을 만족하는 6명의 남성이 현재 그녀에게 청혼 중이며 게시판에는 ‘왜 우한(武漢)사람은 안되냐? 차별이다’, ‘연 소득 기준이 너무 높다’는 등 다양한 글들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