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새 좌완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 영입

2012-01-02 16:49
롯데자이언츠, 새 좌완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 영입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Shane Youman)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2010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사도스키와 새로 영입한 쉐인 유먼이다.

롯데는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라이언 사도스키(Ryan Sadowski) 와 총액 44만달러(사이닝보너스 10만달러, 연봉 34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Shane Youman)과 총액 30만달러(사이닝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쉐인 유먼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좌완 선발 투수로 뛰어난 신체 조건(195㎝, 100㎏)에서 뿜어 나오는 빠른 직구(최고 150㎞)와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이다.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된다.

지난 2006~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2011시즌에는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대만리그(라미고), 도미니카 윈터리그(아길라스) 등에서 각각 활약하면서 통산 '17승 3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당시에는 '올해의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

유먼은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우선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훌륭한 팬을 가진 최고 인기 구단이라 들었다"며 "빨리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 WBC를 통해 한국 야구는 매우 경쟁력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시즌은 내게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며 준비가 돼 있다. 열심히 훈련해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며 롯데와 계약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0년부터 롯데 소속 선수로 활약한 라이언 사도스키와 재계약했다. 사도스키는 2011년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0 ⅓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