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링허우 여행업계 큰 손님

2012-01-02 12:34
관광업 새로운 타켓으로 급부상 반자유여행인기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1월 1일 신정 연휴기간 바링허우(八零後, 8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가 중국 여행업계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했다.

중국 화난(華南, 광동성 일대)지역 최대 여행사인 광즈뤼(廣之旅)의 분석에 의하면 이번 신년 연휴기간동안 바링허우를 겨냥한 3, 4일짜리 '반자유여행' 상품이 효자 노릇을 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항공권과 호텔 이용에 있어 단체 가격의 우대를 누리는 한편 현지에 도착해서는 각 여행지의 가이드 투어를 즐기고 일정의 절반인 1~2일 가량은 각자 취향에 맞춰 자유 투어를 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리녠양(李念陽) 광즈뤼 홍콩마카오타이완 센터 총경리는 "짧은 신년 휴일로 인해 장거리 먼 외국 보다는 홍콩이나 마카오 등지로의 여행객이 70%를 차지하였고 지역 내 관광객의 경우는 온천, 기복, 생태여행이 90%를 차지했다" 고 밝혔다.

특히 바링허우 관광객외에도 쇼핑, 가족, 테마 관광과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관광에 나서는 여행객도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관광객수가 전년대비 15% 늘어났다.

또한 고속철 운행이 증가하면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省) 밖으로 나가는 여행객의 비율도 전년대비 20% 가량 늘었다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