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6.2% “연말증후군 겪는중”
2011-12-29 12:45
구직자는 취업압박, 직장인은 불투명한 미래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절반 이상의 성인이 연말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과 구직자 등 사회초년생 위주의 성인남녀 1969명에 ‘연말증후군’에 대해 물은 결과 66.2%가 ‘겪고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의 경우 59.0%, 직장인은 70.4%로 직장인의 비율이 더 많았다.
구직자의 경우 취업 압박(68.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룬 것 없다는 허무함(58.4%) △미래에 대한 두려움(55.2%) △나이 먹는 데 대한 초조함(53.6%) 등이 주 원인이었다.
직장인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 가장 많은 47.2%(복수응답)이 이를 꼽았다. 이어 △나이 먹는 데 대한 초조함(45.1%) △회사 일 외에 특별한 게 없는 허무함(36.8%) △적은 연봉에 따른 박탈감(36.8%) 연말 모임 등 금정적 부담감(34.6%) △돈이 없다는 열등감(34.6%) 등 응답이 뒤따랐다.
이로 인한 증상으론 가장 많은 54.1%(복수응답)가 (업무,공부 등) 집중력 저하를 꼽았다. △사람과의 만남을 피함(31.8%) △술.담배(28.9%) △모든 계획 신년으로 연기(24.3%) 등이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92.9%)이 이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만성피로(63.1%.복수응답) △우울증(39.2%) △수면장애(33.3%) △두통.어지러움(27.5%) △소화불량(26.7%) △피부트러블(25.8%) △폭식(24.2%) 등이 대표적 사례였다.
이들 중 83.9%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연말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응답자 중 83.9%가 노력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44.4%, 복수응답),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39.8%),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한다’(33.6%),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33.2%),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31.2%), ‘지난 일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25%)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