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MLB 파워랭킹 TOP 100' 88위 선정

2011-12-28 12:00
<MLB> 추신수, 'MLB 파워랭킹 TOP 100' 88위 선정

▲추신수 [사진 = 아주경제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블리처 리포트가 선정한 'MLB 선수 파워 랭킹 Top 100'에서 88위에 기록됐다.

블리처 리포트는 "2009년과 2010년 두 시즌 동안 놀라울 정도의 꾸준함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두 시즌을 보낸 추신수가 올해는 부상으로 85경기에 나서는데 그치며 뒷걸음쳤다"면서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고작 47타석에 나섰지만 '3홈런 8타점 OPS 1.000'으로 예전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상이 없을 때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최고의 선수"라며 "2009년과 2010년의 WAR(승리 기여도)는 11.1로 전체 14위이다. 아프지 않는다면 2012년에는 이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PS'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해 소속팀 공헌도를 따지는 지표다. 'WAR'는 해당 선수가 리그의 일반적인 수준의 선수에 비해 얼마나 더 많이 승리에 기여했는 지에 대해서 객관화한 지표다. 'WAR 11.1'이라는 말은 다른 선수로 대체했을 때보다 11.1승을 팀에 더 안길 수 있는 능력을 발휘했다는 뜻이다.

한편 랭킹 1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슬러거인 호세 바티스타가 선정됐고 ▲미겔 카브레라(2위, 디트로이트) ▲앨버트 푸홀스(3위, LA 에인절스) ▲라이언 브라운(4위, 밀워키 브루어스) ▲트로이 툴로비츠키(5위, 콜로라도 로키스) ▲매트 캠프(6위, LA 다저스) ▲조이 보토(7위, 신시내티 레즈) ▲저스틴 벌랜더(8위, 디트로이트) ▲로빈슨 카노(9위, 뉴욕 양키스) ▲에반 롱고리아(10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