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영결식 중계 안 해… 녹화방송 일 듯
2011-12-28 11:02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의 방송매체들이 28일 오전 10시50분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을 중계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 영결식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영결식처럼 이날 오전 10시 시작될 것으로 예측돼 왔으나 조선중앙TV는 현재 김 위원장의 과거 시찰 영상과 조문 장면 등만 내보내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 라디오 매체들도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27일 조문 소식과 뉴스만 전하고 있다.
김 주석의 영결식도 행사 시작 2시간 뒤인 정오에 TV와 라디오를 통해 녹화 및 녹음으로 중계한 것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영결식도 녹화중계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9일 국가장의위원회 공보를 통해 “영결식은 주체100(2011)년 12월28일에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엄숙히 거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