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3D기능 더해 내년 'TV 종결자' 등극

2011-12-27 15:58
연평균 283% 성장..올해 LG제품 300대 판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내년부터 판매되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는 모두 3D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부터는 모든 OLED TV에 3D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시장은 내년부터 급성장해 2012년 5만대로 늘어나고 2015년께는 280만대 수준까지 확대되는 등 2012~2015년 연평균 2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계시장에 판매된 OLED TV는 300대 수준으로 모두 2D인 LG전자의 15인치 제품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으로 485%이고 북미지역은 가장 낮은 235%로 조사됐다.

OLED TV는 유럽 수요가 가장 많아 내년에는 유럽이 세계 시장의 44%를 차지하고 북미(32%)와 중국(10%)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됐다.

TV 크기는 내년부터 40인치대와 50인치대의 대형 화면의 비중이 커지고 특히 55인치 제품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40인치와 46인치의 점유율이 차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2012 CES’에 55인치 OLED TV를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