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강도 높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추진

2011-12-26 10:01
조류인플루엔자 검사·예찰 강화로 발생방지에 총력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제2축산위생연구소(소장 김만중)는 올 한해 경기북부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마다 철저한 초동방역 조치로 인근 시·군으로 확산을 방지해 2011년 9월 5일 질병 조기종식을 선언하는 등 국내 청정화에 앞장섰다.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전국 6개 시·도에서 53건이 발생했으며, 경기도 전체 18건 중 북부청 소관 지역은 지난 1월 18일 최초 발생부터 5월 16일 최종 발생까지 4개 시·군 4건이 발생했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차단방역 및 재발방지를 위해 연중 상시방역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수이북 가금류 전 농가(780여 농가)를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월 1회 이상 책임예찰을 실시하고 있고, 이와 함께 농가로 하여금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소독을 시행하도록 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입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새도래지내 야생조류와 인근지역 가금류 농장,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영세농장, 전통시장에 출하된 가금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순회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조류인플루엔자 홍보 리후렛 800부를 제작 배부·홍보함으로써 재발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구소 방역 관계자는 “2011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초기 차단방역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지만, 2012년에는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검사·예찰업무를 강화하겠다.”며, “가금사육농가는 농장별로 출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과 출입구를 제외한 농장주변에 출입통제 띠를 설치해 외부인의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장은 야생조류 차단막과 농장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방지하는 등 농장 스스로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