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의 10대 뉴스
2011-12-26 23:00
중국에서는 올한해도 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사진은 우주도킹 장면과 은퇴한 농구스타 야오밍, 부동산 진정및 원저우 고속철 추돌사고 장면(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국제사회에 어느때 보다 사건 사고가 많은 한 해였다.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중국에서도 올 한해 숱한 일들이 발생했다. 본지가 1년동안 취재해 독자들에게 전달한 중국 뉴스를 중심으로 빈도수와 함께 사회적 파급력이 큰 순으로 '중국 10대 뉴스'를 뽑아봤다.
▲ 세계 경제 견인차
일본으로 부터 제2 경제대국 지위를 넘겨받은 중국은 유럽재정난과 미국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침체하의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되었다.
지난 7월 23일 중국 원저우에서 둥처(動車, 고속철의 일종)가 추돌하는 고속철 참사가 빚어졌다. 240여명의 사상자를 낸 고속철 사고로 중국 사회에는 ‘과속 성장’에 대한 반성의 움직임이 일었다.
▲ 원저우 고리대부업 성행
정부 긴축정책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며 원저우등 고리의 민간대부업이 성행했다. 연 200%가까운 높은 대출 이자를 견디지 못한 중소기업 사장 80여명이 도주하기도 했다.
‘선저우(神州)8호’와 ‘톈궁(天宮)1호’의 도킹 성공으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우주정거장 건설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서 우주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 드디어 '부동산을 잡다'
사상초유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 역시 올해 빠질 수 없는 화제다. 정부는 연초 ‘신8국조(新八國條)’를 발표하며 집 값 잡기에 주력했고 많은 지역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 농구스타 야오밍(姚明) 은퇴 선언
7월 20일 NBA 에서 수년동안 명성을 쌓아온 중국의 농구스타 야오밍이 오랜 다리부상으로 정식 은퇴 선언을 했다.
▲ 개인 소득세 면세점 3500위안으로 높여
저소득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개인 소득세를 부과하는 최저 임금 기준을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 궈메이메이(郭美美) 사건
6월 20일 중국 홍십자회 직원 궈메이메이(郭美美)가 인터넷에 사치스러운 생활을 공개하면서 홍십자회의 자금 유용 의혹이 일면서 대중들의 자선사업기관에 대한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 샤오뤠이뤠이 사건
10월 13일 광둥성(廣東省) 포우샨(佛山)시 에서 2세 여아가 차에 치었에도 10여명의 행인들이 이를 방치한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사회 도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 학교 통학버스 안전문제 집중
11월 16일 간쑤성(甘肅省)정닝(正寧)현의 한 유치원 통학차량이 대형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유사 사건이 빈발하면서 학교 통학차량의 안전관리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