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아름다움, 오감경관 만들기 부터"
2011-12-25 11:00
농식품부, 농어촌 경관관리 대책 추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시각중심에서 탈피, 도시와 차별화한 오감(五感)경관 형성으로 농어촌 경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25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마을개발사업시 총괄계획가(MP) 제도를 시범 도입(5개소)해 마을의 경관, 생태, 환경, 문화 및 역사 등을 분석한 후 선(先) 계획 후(後) 개발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환경·경관관리 사업을 통해 생태적 환경, 어메니티가 더해진 도시와 차별화된 다원적 가치를 제고하는 농어촌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경관을 지역주민이 스스로 가꾸고 관리할 수 있도록 주민 자율적 합의에 기초한 체계적인 경관관리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인적, 제도적 농어촌 경관 관리의 역량을 제고해 지속적인 경관관리의 토대를 확립키로 했다.
또 농식품부는 지역의 전통과 생태환경 등 어메니티를 관리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경관협정 체결을 유도하고, 경관관리 추진시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천년 동안 농어업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 자랑할 만한 농어촌의 전통문화, 경관을 발굴해 보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책을 통해 농어촌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에게는 살맛나는 거주여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민에게는 휴양과 레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어촌 공간구현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감경관은 미관뿐 아니라 생태, 문화, 역사 및 전통 등을 포괄하는 경관개념을 말한다.
총괄계획가란, 지역개발계획 수립 전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경관, 건축, 조경, 환경 및 역사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주민, 전문가 및 행정의 의견을 조율하는 등 지역의 종합계획(Master Plan)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