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日교도통신 ‘올해의 국제뉴스’ 1위
2011-12-23 22:05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일본 교도(共同)통신 선정 ‘올해의 국제뉴스’ 1위에 올랐다.
교도통신은 자사 및 자사와 전재계약을 맺은 신문·방송사 간부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10대 국제뉴스’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교도는 김 위원장의 삼남으로 올해 28살인 새 지도자 김정은이 핵 개발 문제와 과거 일본인·한국인 납치 사건 등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소개했다.
또 유로존(유로화사용국) 부채위기 확산, 중동의 민주화 운동 및 카다피 피살, 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태국 홍수,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일어난 원자력 에너지 반대 운동, 전 세계로 퍼진 ‘반(反)월가 시위’, 뉴질랜드 지진, 스티브 잡스 사망, 40명이 사망한 중국 고속열차 추락 사고 등이 뒤를 이었다고 교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