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올해 키워드는 '혁신'

2011-12-23 13:17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올 한해 중국 기업들의 키워드는 '혁신(創新)'이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문 비즈니스잡지 '월드 이코노미스트(世界經理人)'는 '2011년 중국 기업의 10대 기업관리조치'에서 '혁신' 두 글자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인성화관리·공급체인효율 제고·정확한 포지셔닝·가족화·그룹화 등이 올해 중국 기업가들이 가장 주목한 화제로 꼽혔다.

월드 이코노미스트의 발행사인 글로벌소시스(globalsources) 크레이그페플스(Craig Pepples) 회장은 이에 관해 "불안한 글로벌 경제 상황이 기업들에게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페플스는 "현재 중국 기업들은 기업관리에 있어 서구식 경영관리에 대한 맹목적 숭배에서 벗어나 각자의 상황에 맞는 새로운 경영이념과 구체적인 경영방식을 찾고 있다"며 "샹춘지(鄕村基)와 윈난바이야오(雲南白藥) 등은 중소기업 비스니스 방식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혁신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행위연구 전문가 샤오밍차오(蕭明超)는 "중소기업들은 소비자의 눈으로 대기업이 꺼려하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분야에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