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 日 감바 오사카 김승용 영입

2011-12-23 12:23

▲김승용 [사진 = 울산 현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일본 J리그팀 감바 오사카서 뛰던 김승용(26)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울산은 23일 김승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2년 계약, 1년 옵션)이다.

김승용은 지난해 전북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해 이근호와 함께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해 28경기에 나서 '4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 획득에도 기여했다.

김승용은 "K리그 준우승 구단인 울산의 가족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울산은 김승용 영입 배경에 대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함께 치러야 하기에 국제대회와 J리그 등 경험이 많은 선수가 필요했다. 이번 김승용 합류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수-곽태휘-김신욱-이재성 등 K리그서 최고의 제공권을 자랑하는 울산은 김승용의 영입을 통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욱 위협적 공격력을 표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승용은 23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J리그 생활을 마무리한다. 김승용은 내년 1월1일 괌에서 진행할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