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사직구장을 찾을 때면 항상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일문일답)

2011-12-22 15:58
정대현 "사직구장을 찾을 때면 항상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일문일답)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오른쪽), 정대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 정대현(33)이 FA 계약 후 처음으로 구단을 방문했다.

22일 정대현은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 장병수 롯데 대표이사와 배재후 단장, 양승호 감독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다음은 롯데 구단을 통해 전달받은 정대현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다.

▲롯데에 입단한 소감은?
- 올 시즌 끝나고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는데, 공격력도 막강하고 야구열기도 뛰어난 부산 롯데에 오게 돼 기쁘다.

▲롯데 외에도 접촉한 구단이 많았을 텐데 롯데를 선택한 이유는?
- 개인적으로 환경을 중요시하는데 천연잔디도 그렇고 내외적인 시설도 적합하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한 롯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원정 팀으로 와서 롯데와 경기를 하다보면 열성적인 팬들이 많이 부러웠다. 그런 모습들이 내년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설레일 것 같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고 설레인다.

▲내년 시즌 목표가 있다면?
- 목표는 항상 똑같다. 부상없이 한 시즌 끝까지 치르는 게 목표고, 어떤 상황에 경기에 투입될 지 모르겠지만 상황 상황을 감독님이 원하시는 제 몫을 충분히 하는게 목표다.

▲롯데가 어떤 팀인 것 같나?
- 공격력 강하고 한번 분위기를 타면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팀이라 생각한다.

▲부산에 와서 팬들이 알아보던가?
- 부산에 2~3일 정도 있었는데 초등학생이 알아봐 깜짝 놀랬다.

▲롯데 팬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 각오는?
-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해 시즌 들어가 상황상황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던지면 거기에 따른 결과는 신경 안 쓰려 한다. 준비 잘하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왼쪽), 정대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