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주 업체들, 가격 인상
2011-12-22 14:25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루저우라오자오에 이어 수이징팡(水井坊), 랑주(郞酒) 등 중국의 유명 바이주(白酒 고량주)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에 들어갔다.
신징바오(新京報) 22일 보도에 따르면 수이징팡은 이미 각 판매상에 가격 인상계획을 통보했으며 인상폭은 최대 30%에 달한다.
쉬융(許勇) 수이징팡 부회장은 “‘징추이(<草아래靑>翠)’를 제외한 모든 제품 판매가를 평균 12~30%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수이징팡의 인기 상품 중 하나인 ‘52도 징타이핑(52度井臺甁)’ 가격은 738위안(한화 약 13만4000원)에서 858위안으로, 52도‘수이징팡 뎬창(典藏)은 919위안에서 1199위안으로 오른다.
징추이는 수이징팡이 작년에 출시한 고급 술로, 기존 가격이 높아 이번 가격 인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쉬 부회장은 전했다.
또 다른 바이주업체인 랑주그룹 역시 오는 25일부터 출고가격을 15~20% 올리기로 했다.
이로써 랑주의 ’10년산 훙화랑(紅花郞)‘과 ’20년산 훙화랑20년‘은 각각 1080위안, 1680위안에 팔린다.
쉬 부회장은 “가격인상도 시장 판매전략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인사는 “수이징팡의 가격인상은 이미지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루저우라오자오는 지난 11월 ’52도 궈자오1573‘ 소매가격을 1389위안까지 올리면서 바이주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