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 시의회에 교육예산 삭감 ‘유감’ 표명
2011-12-20 17:50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내년도 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을 의정부시의회가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시의회는 삭감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즉각 편성,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의정부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부 혁신교육지구 지자체 지원 예산 29억9000만원 중 25%에 해당하는 7억4000만원을 일반적으로 삭감했다”며 “이에 따라 혁신교육지구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가져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지원청은 “혁신교육지구사업은 경기도교육감과 의정부시장이 MOU를 체결, 2011년부터 5년간 의정부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시의회는 사업 중 5개 사업의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10만 의정부시민의 서명을 받아 지정되는 등 의정부 교육가족의 절대적인 지지와 염원 속에 추진중인 사업”이라며 “그러나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혁신교육지구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삭감된 2012년 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과 만5세 유치원,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추경예산에 확보해 줄 것으로 강력히 촉구한다”며 “향후 교육관련 사업과 예산 확정시 의정부 교육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정부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교육지원청과 의정부시는 내년도 만5세 유치원, 초등학교 전학년,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확대 실시에 차질을 빚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