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신약 ‘자이데나’ 일본 진출

2011-12-19 11:2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동아제약은 지난 18일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와 자사가 개발한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아웃 라이선싱(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이지세이카파마는 내년부터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계약금 포함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품 발매 후 로열티와 원료 수출 이익을 합쳐 자이데나 일본 독점권 기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누적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동아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1000억엔(한화 1조500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독점권 기간 만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데나는 2009년에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로 지난해 4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서 이미 미국 워너칠코트 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이번 아웃 라이선싱 계약은 기존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으로의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