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700억원 규모 카타르 변전소 수주
2011-12-18 14:3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효성은 18일 일괄입찰(EPC) 방식을 통해 27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변전소 8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변전소는 카타르 전력망 확충 10단계 프로젝트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GIS)를 포함한 220kV GIS 변전소 6개와 66kV GIS 변전소 2개다. 효성은 2009년 카타르에서 5기의 변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2년만에 다시 변정소 공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카타르 전력시장의 EPC 부문을 지멘스, 알스톰, ABB 등 유럽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했는데 이들 기업을 제치고 한국업체로선 유일하게 변전소 EPC 턴키 프로젝트를 연속으로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효성 중공업PG(Performance Group)는 중동에서도 기술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카타르 전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중동과 아프리카 및 유럽, 러시아, 중남미의 EPC 시장에서 주요 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