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1조달러 예산안 표결키로 합의

2011-12-16 16:56

미국 의회가 1조 달러(약 116조원) 규모의 2012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16일까지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핼 로저스 하원 세출위원장은 이날 상하원 협상 대표들간 합의 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안은 정부폐쇄를 피하고 국민을 위한 주요 정책 자금을 대고 지출을 삭감, 지속가능한 국가재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므로 상하원이 이번 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당은 올 연말로 종료되는 급여세 감면 조치와 만료되는 실업급여 지급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100만 달러 이상 소득자에 대한 누진 소득세 부과를 포기한 대신 연방 주택금융기관 수수료 등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