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선급은 지난 9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 소재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에서 국제협약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 뷰온 크제베(Björn Kjerfve) 세계해사대학 총장과 교수 및 학생 150명이 참석했다.

KR-CON은 UN산하 국제해사기구의 각종 협약, 규정 및 회람문서를 전자파일 형태로 열람할 수 있게 한 세계 최초의 국제협약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이다. USB와 인터넷 웹사이트 상에서 사용가능하며 현재 유럽연합 해사청을 비롯한 전 세계 1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선급은 이달에 출시되는 KR-CON 10차 버전부터 매년 USB와 웹사이트 ID 각각 150개를 국제해사대학에 기증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