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재건축 반짝 상승에 서울 아파트 오름세 전환

2011-12-18 11:00
수도권 전세시장 약보합세 지속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12·7 대책 발표와 가락시영 종상향 호재에 따른 재건축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전환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2%, 신도시 -0.02%, 인천 -0.03%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서(-0.14%), 은평(-0.08%), 영등포(-0.06%), 양천(-0.05%) 등이 하락했고 송파(0.26%), 강남(0.18%), 강동(0.05%) 등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0.77%), 강남(0.63%), 강동(0.15%) 등이 일제히 오르며 0.15% 상승했다. 송파구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1000만~4000만원 가량 뛰었고, 강남구도 개포주공 1~4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했다.

반면 상승세를 보인 재건축과 달리 일반 아파트 시장은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6%)이, 경기는 구리(-0.18%), 과천(-0.14%), 광주(-0.12%) 등이 각각 하락했다. 오산(0.29%)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2%, 경기 -0.01%로 하락했고,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세다. 서울은 은평(-0.16%), 강서·관악(-0.14%), 강동(-0.13%) 등이 약세를 보였고 양천(0.11%)은 올랐다.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한 신도시는 중동(-0.19%)이 내렸고 평촌은 0.13% 올랐다. 경기는 과천(-0.29%), 부천(-0.20%) 등이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오산(0.52%), 구리(0.17%)는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