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국내 최초 이온교환수지 상업생산
2011-12-14 18:02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는 미세한 구형의 고분자 물질로 이론상 완벽에 가까운 순수(純水)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다. 주로 반도체, LCD, 정밀화학, 의약 공장에서 사용된다.
국내 이온교환수지 시장은 약 1,500만 리터 규모로 추정되며, 삼양사가 다우케미칼, 랑세스, 퓨로라이트 등 다국적 기업과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LCD 산업의 설비 증설에 따라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양사는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 연구를 올 상반기 완료했다. 울산에 있는 이온교환수지 공장에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제조 설비를 구축하고 시생산을 마쳤으며 최근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를 국산화함으로써 원가 절감, 신속한 고객대응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며 “초기에는 정밀화학, 의약 시장을 중심으로 진입해 점차 LCD,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1976년 울산에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건설하며 첫 생산을 시작한 이후 국내 유일의 이온수지 제조업체로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