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노조 "금투협회장 선출과정 공개하라"
2011-12-14 15:36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은 14일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출과 관련, 후보추천위원회를 확대하고 모든 추천위원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금투협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추천위원은 5명으로 3명은 협회의 공익이사고 2명은 외부인사다.
증권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출과정은 몇몇 개인들의 밀실 야합에 불과할 뿐,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이 전혀 아니다"라며 "불과 5명의 추천위원에 의해 후보가 추천되는데다 추천위원들의 명단은 위원장을 제외하고 전부 비공개 되며, 후보선정기준이나 면접결과도 비공개다"라고 지적했다.
증권노조는 이에 따라 현재 5명의 후보추천위원을 노동조합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하고, 후보추천위원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추천위원의 명단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후보선정의 기준과 후보등록, 면접 등 선출일정도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노조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