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워킹맘이 전업주부보다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지난 1991년부터 첫 자녀를 출산한 주부 1364명을 10여년간 추적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체릴 부엘러는 “주부들의 일, 가족관계, 육아 등에서 파트타임 일을 하는 맘이 풀타임 직업을 갖고 있거나 무직 맘 보다 행복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파트타임 일을 하는 주부와 풀타임 주부 사이에 행복도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파트타임 일자리 주부는 전업주부들 보다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았고 우울 증세도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파트타임 주부와 풀타임 주부들 사이에서는 건강 상태와 우울 증세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와 함께 파트타임 일자리 주부들은 전업주부들 만큼이나 자녀들 학교일에 관여하고 있었다.

이들은 풀타임 주부들에 비교해 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파트타임 주부들은 풀타임 혹은 전업주부에 비교해서 취학전 자녀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는 더 많은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부엘러는 설명이다.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가족심리 저널 12월호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