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IA, '부품소재 글로벌 M&A 컨퍼런스' 폐막
2011-12-13 14:4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13일 '부품소재 글로벌 인수·합병(M&A) 컨퍼런스(MCTGC2011)'가 전세계 15개국 32개 M&A 전문가와 국내 부품소재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주최, KITIA 주관으로 진행된 ‘부품소재 글로벌 M&A 컨퍼런스’는 서울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졌다.
축사에 나선 지식경제부 김재홍 차관보(성장동력실장)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서 우리 부품소재산업의 미래 전략과 세계 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장철 KITIA 회장은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15개국 현지 32개 M&A 자문사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라며 “최근 국내 부품소재기업들의 해외 M&A 니즈가 높고, 해외에서도 우리 기업들에 관심이 높은 증거”라고 말했다.
국내 부품소재기업은 150개사가 참석. 이중 상장사는 50개(유가증권 30개, 코스닥 20개) 비상장사는 100개다. 하지만 주최측은 비공식적으로 뒤늦게 참가신청을 한 기업이 50여개사에 달해 총 200여개사가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증권사와의 협약도 체결됐다. KITIA는 NH투자증권과 부품소재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M&A펀드 조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신장철 회장은 "금일 한일 기업간, 또 기관 대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일본시장과의 M&A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증권사와의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협력 역시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M&A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본 행사가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부품소재기업들의 M&A 허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