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교보문고가 13일 '2011년 올해의 책'을 발표했다.

2011년 올해의 책은 독자들의 인기투표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사회 각계의 전문가 56명이 참여해 2011년의 주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도서 10종을 최종 선정했다.

교보문고는 전문가 56명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꼽을만한 도서 3종을 추천 받아 1차로 총 128종을 선정했고, 이를 전문심사위원 9명이 1차 서면심사와 2차 토의심사를 거쳐 진행했다.

선정된 10종은 도서는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심보선의 <눈앞에 없는 사람>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문영미의 <디퍼런트> △클레이셔 키의 <많아지면 달라진다>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노마 히데키의 <한글의 탄생> △정유정의 <7년의 밤> 이다.

한편 56명의 전문가들은 2012년의 키워드도 뽑았다.

공통적으로 언급된 키워드는 △SNS △정치 △참여 △변화 △공감 등으로 2011년에는 청춘을 주제로 청춘에게 위로하는 메시지를 남긴 책들이 인기였다면, 2012년에는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가 혁신적으로 일어나고 그 변화가 참여와 행동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