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정부, 中 불법어획 문제 전면 대응해야”
2011-12-13 09:29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3일 우리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인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해경 특공대원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 “더이상 우리 해경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되며, 정부는 불법어획 문제에 전면 대응해 반드시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한나라당은 대중국 외교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하면서 필요시 당정협의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의 브리핑에서 우리 해경에 대한 위로와 사과의 언급이 없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실효적인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국회 정상화 문제와 관련, “민주당의 예산심의 불참으로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까지 생각해야 할 지경”이라며 “국민의 따가운 질책 앞에 선 정치권은 국회 정상화의 길을 이번주 안에 반드시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