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샘물,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생수병 출시

2011-12-12 14:13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풀무원 샘물(대표 정희련)은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페트병 개발에 성공, 기존 자사 제품라인인 '풀무원 샘물' 500ml 제품 패키지를 13.5g 초경량 페트병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경량 페트병은 기존 풀무원 샘물 경량 페트병인 15g에서도 10%, 21g에 달하는 업계 평균에 비해서는 약 35%나 가볍다. 높은 기술력을 통해 생수병 용기 모양이나 보관성은 유지하면서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향후 샘물 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풀무원 샘물 초경량 먹는 샘물 페트병 출시로 인해 연간 타사(평균 21g)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722톤을 절감하게 되며, 이는 곧 이산화탄소 1711톤을 줄인 것과 맞먹는다. 이는 소나무 한 그루가 연간 2.78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국립산림과학원 2008년 자료)으로 볼 때, 약 61만 5천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경량화의 비밀은 디자인에 숨어 있다. 생수병 경량화를 하기 위해서는 병을 성형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병의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 경량화가 가능한 병의 구조가 세계 1위의 샘물회사인 네슬레 워터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탄생했고, 결국 이번에 초경량화에 성공한 것이다. 풀무원 샘물은 합작사인 네슬레 워터스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의 무게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풀무원 샘물 신혜원 부장은 "기존 풀무원 샘물의 15g 500ml 페트병도 국내 먹는 샘물 제품 중에서 상당히 가벼운 수준이었으나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이번에 국내 최경량 생수병으로 거듭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가벼운 페트병은 제품 생산, 운송, 소비, 폐기의 모든 단계에서 비용, 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 모든 측면에서 보다 환경에 가까워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