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 "中 공략하는 한국 애니메이션"

2011-12-12 11:16
15일부터 중국 북경서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 6편 중국 홍보 및 상영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북경 차오양취의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Korean Animation Showcase)'와 '극장용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에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KOCCA 글로벌애니메이션 본편 프로젝트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 총 6편의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작품으로는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008 빼꼼 화이트의 진실’ △꽃다지애니메이션의 ‘신머털도사’ △지앤지엔터테인먼트의 ‘마스크맨2’ △드림서치씨앤씨의 ‘한반도의 공룡2:점박이’ △부즈클럽의 ‘캐니멀’ △대원미디어의 ‘곤’ 등 이 소개된다.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008 빼꼼 화이트의 진실’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TV 시리즈로, 이번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즈클럽의 ‘캐니멀’과 지앤지엔터테인먼트의 ‘마스크맨2’, 대원미디어의 ‘곤’, 꽃다지애니메이션의 ‘신머털도사’ 등도 중국 시장진출을 위해 현지 공동파트너와 협력 중에 있으며, 모두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서희선 KOCCA 창작콘텐츠산업팀장은 “중국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하는 중요한 시장이기에 이번 행사가 갖는 의의가 크다”며 “이번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 홍보는 물론, 영화·방송 관련 해외 투자 유치 및 배급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추진을 통해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