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부족국 재지정

2011-12-09 11:3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이달에도 북한을 식량부족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FAO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곡물 수확량이 늘었음에도 경제난과 농자재 부족으로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다며 외부 지원이 필요한 33개 식량부족 국가에 북한을 또 넣었다고 9일 보도했다.
 
 FAO는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은 도정 이전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50만t"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작년 11월부터 올 10월까지 곡물 26만7700t을 수입하고 5만9500t을 지원받아 식량 부족분 108만6000t의 30% 가량인 32만7200t을 확보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단·중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밀, 보리, 감자 등 이모작 종자와 비닐 박막을 지원해야 하고, 북한 당국은 개별 가구의 텃밭농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