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일제히 하락…두바이유 107.97弗

2011-12-09 08:54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국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방침을 부인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8일(현지시간0 거래된 두바이 현물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89달러 내린 107.9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5달러 하락한 98.34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42달러 떨어진 108.1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국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방침을 부인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시장의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하락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의 하락에 따라 내렸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전날보다 배럴당 1.13달러 하락한 111.0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70달러 내린 128.26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0.76달러 떨어진 126.25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