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강원대·강릉원주대, 구조개혁 방안 추진 MOU 체결

2011-12-09 08:35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강원대 및 강릉원주대와 구조개혁 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두 대학은 총장 직선제 대신 공모제 등 새로운 선출방식 도입, 학사구조 개편, 융·복합 교과과정 운영, 강의평가 및 교원 업적평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며 교과부는 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자체 구조개혁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되 두 대학 모두 내년 3월까지 학칙을 개정해 새로운 총장 선출방식의 시행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강원대는 3월까지, 강릉원주대는 10월까지 대학의장임용추천위원회의 구성 기준 등을 확정하게 된다.

새로운 방식에 의한 총장선출은 차기 총장부터 적용된다.

한편 강원대는 지난 9월 교과부가 발표한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5개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최근 강원대가 자체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구조조정 국립대 지정을 철회하고 향후 2년간 평가를 유예했다.

위원회는 강릉원주대에 대해서도 조만간 회의를 열어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지정 철회와 평가 유예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