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현지시간) 지구와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워 충돌하면 대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규모의 소행성이 1000여 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NASA는 이날 지구 인근 소행성 탐색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가드'를 마친 결과 이같이 밝혔다.

1998년 미 의회의 지시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름 1km 이상 물체 전부의 90%를 찾아내는 것으로 목표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또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SE)을 사용해 지구 가까이에 있는 지름 1km 미만인 소행성 2만500여 개의 존재도 확인했다.

지름 100m가량의 소행성이 3만6천개에서 10만개까지 존재할 것으로 본 기존의 추정보다는 적은 수치다.

NASA는 지구에 근접한 이들 소행성이 “강력한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