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보험에서 대출까지… 금융서비스 실시
2011-12-08 08:5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가 금융서비스를 실시한다. 다양한 보험 상품과 대출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달 9일 성수점, 가양점 등 9개 매장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센터를 오픈한다고 8일 전했다. 이어 이달 안으로 4곳 문을 추가로 열고, 내년까지 전국 이마트 6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금융센터는 기존 판매되던 금융상품과 달리 파트너 금융사들과 함께 이마트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최적의 라이프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고객들은 이마트 금융센터에서 각종 보험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다. 또 대출에 대한 재무설계에서부터 상담까지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받는다.
특히 금융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컨설턴트은 상품을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더불어 이마트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센터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금융업계에서도 기존 자사 영업사원 중심 판매활동이라는 영역에서 벗어나 고객접점의 로드샵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새로운 방식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금융센터에서는 △삼성화재 연금보험·통합보헙 △동양생명 어린이보험·저축보험 △라이나생명 치아보험·실버보험 △PCA생명 암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이 제공된다.
해당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마트 상품 할인권·장바구니를 제공하는 등 부가적인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이마트 고객들을 위한 대출상품도 선보인다.
동양생명과 함께 담보대출 상품을 개발했고, 아주캐피탈과 손잡고 우량 신용대출 상품을 준비했다. 아울러 신차 할부 금융과 소액 신용대출 등 고객들이 금융 관련 고민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이마트는 금융전문 매거진 ‘이마트 파이낸스’를 발간하고 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파트너 금융회사와 연계해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새로운 선진금융 문화를 고객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 금융센터는 할인점이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고객 삶의 가치 향상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창조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