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가족 4명 알몸 길거리 구걸
2011-11-30 18:26
병원비 1500위안마련위해 벌인 해프닝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27일 난팡왕(南方網)은 광둥성(廣東省) 마오밍시(茂名市) 디엔바이(電白)현 길거리에 갑자기 일가족 4명이 알몸으로 나타나는 해프닝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부부와 어린 아이 2명으로 구성된 이 가족은 알몸으로 길거리에 나타난 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한 달 전 생후 2개월 된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한뒤 병원비 1500위안을 내지 못해 퇴원을 못하고 있던중 퇴원비를 마련을 위해 알몸으로 구걸을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딱한 사정을 들은 뒤 병원의 협조를 얻어 치료비 문제를 해결하고 이 가족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난팡왕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