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S·E·N·S' 키워드 알면 쇼핑이 보인다

2011-11-29 10:42
티몬 조사 올해의 키워드는'슈퍼·가격·바로·공유'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는 올 한 해 자사에서 판매된 상품 및 서비스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S∙E∙N∙S’ 키워드가 올 한해 소셜커머스 쇼핑 트렌드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S.E.N.S는 △스마트폰의 대중화 및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가 더욱 스마트해지면서 소위 대박이라 불린 슈퍼(Super)딜이 증가하고 △보다 저렴하고 경제적인 가격(Economical)에 민감하며 △가까운 지역을 기반으로 바로(Now) 할인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서로 관심사를 공유하는(Share) 쇼핑 트렌드다.

특히 올 한 해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유통 채널이자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티켓몬스터를 통해 판매된 할인쿠폰 수는 총 1817만 9783장에 달한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4명은 한 번씩 쿠폰을 구매한 셈.

이 기간에 판매된 딜 수는 1만3406건으로 매일 평균 41.4개의 새로운 딜이 판매되었다.
올해 티켓몬스터에서 가장 매출액이 높은 딜은 GS칼텍스상품권으로 85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4위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할인쿠폰은 맥카페아이스커피로 총 36만2360장이 판매됐다.

티켓몬스터를 이용한 소비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4%, 30대가 38%를 차지하는 등 20∼30대가 주로 이용했으나 40대 10%, 50대이상 5% 등 중장년층의 소셜커머스 이용도 1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의 딜이 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50.0%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경상과 충청지역의 딜이 각각 33.3% 증가했으며 부산지역의 딜이 16.7%, 경기지역 딜이 12.9% 증가하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한 소셜커머스 딜도 증가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소셜커머스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쇼핑채널이자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소셜커머스가 스마트한 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