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상승세 지속…휘발유값은 하락
2011-11-27 13:33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의 평균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27일 석유제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58원 내린 1795.5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5일 기록한 올해 최고가격(1801.84원)에 육박한 수치다.
경유 평균가는 이달 10일 ℓ당 1781.74원을 기록한 이후 16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9월4일(1933.21원) 이후 56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다가 지난 1일(1992.55원) 하락세로 전환했고, 이후 15일(1983.33원) ℓ당 0.03원 오른 것을 제외하면 한달동안 꾸준히 값이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경유 가격이 반대로 오르고 있는 이유로는 계절적 요인이 꼽힌다.
자동차용뿐 아니라 산업용, 발전용 연료로도 많이 사용되는 경유의 특성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동절기 난방을 위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