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칼리만탄서 교량붕괴... 20여명 사상

2011-11-27 09:51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인도네시아에서 대형 교량이 무너지면서 차들이 아래 강물로 추락, 최소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 동부 칼리만탄주 쿠타이 카르타네가라에 있는 마하캄Ⅱ 다리가 붕괴하면서 다리 위에 있던 버스와 승용차, 오토바이들이 아래 강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수디 실랄라히 국무장관은 “동부 칼리만탄 주지사가 대통령에게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동부 칼리만탄 경찰 안토니우스 위스누 수티르타 대변인은 교량 붕괴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국가재난방지청(BNPB) 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 당시 다리 위에 차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하캄Ⅱ 다리는 동부 칼리만탄의 텡가롱과 텡가롱 스버랑을 잇는 길이 705m의 현수교로 칼리만탄에서 가장 길며 1999년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