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2012 시즌 종료 후 은퇴 시사
2011-11-26 00:35
<MLB>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2012 시즌 종료 후 은퇴 시사
▲뉴욕 양키스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사진 = mlb.com]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으로 역대 마무리 투수 중 평균연봉 1위(1500만 달러)인 마리아노 리베라가 2012년 시즌 종료 후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베라는 24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지역신문 '뉴욕 포스트(NewYork Post)'와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내년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면서 "내년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42세인 리베라는 지난 9월 올해 43세이브 차례에 트레버 호프먼의 기록(통산 601세이브)을 깨고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세우며 마무리 투수로 더 이룰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베라는 현재 성대 문제로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 성대 상태에 대해 2차 검진을 받는다.
그는 현재 자신의 목 상태에 대해 "말을 할 때마다 상태가 더 안 좋아진다. 성대에 용종이 생겼다면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수술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베라는 최근 자신보다 아래로 여겨지는 조너선 파펠본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에 50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선수들 몸값이 정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