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리바트가 경기도 용인의 본사에서 코라오(KOLAO)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리바트는 코라오 그룹을 라오스 내 리바트 협력 및 판매법인으로 선임했다. 또한 코라오 그룹은 향후 3년 간 리바트가 생산한 가구에 대한 독점 수입, 판매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코라오는 라오스 내 최대 민간기업으로 자동차 판매업을 위주로 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을 비롯, 건설사·은행 등 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억 4000만 달러 수준이다.

특히 코라오 그룹 대표인 오세영 회장은 국내 1대 성공 한상기업인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코라오를 라오스 내 대표적인 국민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한편 리바트는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 인근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현지 건설사 특판 가구까지 납품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 왔다. 최근에는 북부 하노이에도 진출한 상태다.

리바트와 코라오 그룹은 이번 MOU를 계기로 코라오 그룹의 유통망과 특판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리바트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바트 관계자는 "라오스는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는데다 부동산 시장 성장, 2012년 ASEM 회의 개최에 따른 인프라 투자 및 관광사업 발전 등의 호재가 예상된다"며 "이번 MOU는 베트남, 라오스를 넘어 차세대 성장지역인 ASEAN 지역 진출에 커다란 발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