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 4000선 하회한 채 마감
2011-11-25 14:47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호주 증시가 한 달여 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4,000선을 또다시 내주고 마감했다.
25일 증시에서 주요지수인 S&P/ASX200지수는 59.90포인트(1.5%) 하락한 3984.3으로 마감됐다.
지수는 지난달 5일 3926.50을 기록했다가 이튿날 4069.90으로 4000선을 회복한 뒤 같은달 28일에는 4353.30까지 상승하는 등 그동안 4000선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날 헝가리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전체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이 장 내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결국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꾸준히 하락해 결국 40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종합주가지수인 올오디너리스도 57.70포인트(1.4%) 하락한 4057.6으로 장을 마감해 다행히 지수 4000선은 지켰으나 불안한 모습이다.
올오디너리스는 지난달 10일 지수 4000선을 회복한 이후 이달들어 4400선까지 상승했으나 유럽발 금융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발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고 있어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