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상승세 이어가던 서울 전셋값, 1년 5개월만에 하락

2011-11-25 14:37
수도권 전세시장, 전세수요 줄며 하향 안정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전셋값이 1년 5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수도권 전세가격이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재건축을 비롯해 일반 아파트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02%, 경기 -0.03%, 인천 보합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21%)가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값이 모두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강동(-0.16%), 강남(-0.15%), 양천(-0.10%), 관악·구로·노원·성북·은평(-0.08%), 강서·서초(-0.07%), 동작·영등포(-0.06%) 등이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0.54%), 강동(-0.22%), 송파(-0.10%) 등 강남권이 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0.09% 떨어졌다.

경기는 구리(-0.37%), 과천(-0.11%), 용인(-0.09%), 광명(-0.08%) 등이 하락한 반면 평택(0.18%)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 (-0.23%)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들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가 -0.03%, 경기도는 -0.01%였으며 인천은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은 강동(-0.27%), 금천(-0.19%), 강북(-0.17%), 은평(-0.16%) 등이 약세를 보이며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동대문(0.29%), 성북(0.14%), 동작(0.1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는 전세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하남(-0.36%), 의정부(-0.26%), 수원(-0.20%), 의왕(-0.16%) 등 순으로 떨어졌고, 구리(0.52%)와 시흥(0.26%) 등은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3%)만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