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전용도로 27일부터 개방
2011-11-25 14:24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 도로 27일 개방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 '아라 자전거길' 시범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9월 위촉된 아라누리 회원 300여명과 한강자전거 패트롤, 인천광역시 자전거 동호회원 등 총 4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아라누리를 상징하는 깃발 전달식과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인천터미널까지 18㎞구간의 자전거 타기 행사로 진행된다.
아라 자전거길은 경인아라뱃길의 주운수로 양측과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 외곽을 따라 폭 5~8m의 총연장 41.3㎞로 조성됐다. 뱃길 주변의 거점별로는 휴게시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서해구간, 협곡구간, 내륙 수로구간, 한강구간 등 국내 최초로 개설된 운하 주변의 독특한 풍광을 즐길 수 있고, 기존 한강의 자전거도로와도 연결해 안양천, 중랑천, 탄천 등 수도권 어디에서나 한강, 아라뱃길을 거쳐 서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운영된다. 비용은 시간당 3000원으로 누구나 자전거를 빌려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후에는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 어느 곳에서나 반납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아직 경인아라뱃길의 친수경관 조성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전거길은 당분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간 시간에만 개방된다"고 말했다.
한강 자전거 도로와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 노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