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기다리던 호재들이 다가온다" <신한금융투자>

2011-11-25 08:4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티씨케이에 대해 올 상반기에 2배로 증설된 생산능력(capa)이 서서히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전방 산업인 LED와 태양광 산업이 현재 최악의 업황을 보이고 있지만, 반대로 앞으로 개선될 상황에서의 동사의 수혜는 매우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2일 포스코의 화학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티씨케이의 모회사인 도카이카본과 JV(Joint Venture)를 통해 등방 흑연블록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양사의 JV는 2013년 말까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지분 관계는 포스코켐텍이 60%, 도카이카본이 40%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티씨케이는 그동안 모회사인 도카이카본이 고순도 흑연소재의 생산Capa를 늘리는 것에 따라서 실적이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다”며 “도카이카본 역시 일본 업체 특유의 보수적인 Capa증설로 인해서 생산능력을 빠른 속도로 늘리지를 않았기 때문에 티씨케이의 성장속도 또한 제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티씨케이가 포스코켐텍-도카이카본 JV가 생산하는 흑연블록에 대한 가공을 완전히 담당을 할지 아니면 포스코켐텍 측이 가공까지 담당을 할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며 “흑연블록을 생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 흑연소재를 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코팅하는 작업 역시 고난도의 기술과 숙련공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가공물량은 티씨케이가 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