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고드름 포착 "토네이도 같은 고드름… 닿는 순간 얼려 파괴" 공포

2011-11-24 20:54
죽음의 고드름 포착 "토네이도 같은 고드름… 닿는 순간 얼려 파괴" 공포

죽음의 고드름(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죽음의 고드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빙에서 해저로 내려오면서 모든 것을 파괴하는 거대 바다 고드름이 역사상 최초로 카메라에 찍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최근 영국 BBC 방송팀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남극 로스빙붕 인근 리틀레이저백아일랜드를 방문해 죽음의 고드름으로 불리는 브리니클(Brinicle)을 카메라에 포착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죽음의 고드름은 고밀도 염수와 고드름을 합성한 단어로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아 빙하 사이에서 무엇인가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서서히 흰색 기둥을 만들며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나면서 주위에 닿는 모든 것을 얼려버린다.

특히 이 고드름은 대지를 가르듯이 지나가고 고드름이 지나간 자리는 모두 흰색 얼음으로 덥혀 모든 생물을 얼려 죽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죽음의 고드름 포착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죽음의 고드름 포착, 만지면 얼어죽는 건가" "대지를 가르는 것 같다"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는 고드름 무섭다" "모든걸 다 얼려버린 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정말 고드름 크다" "모양은 예쁜데 실제는 무서운 존재"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