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렬 '빛과 그림자'에서 싸이코패스 악역 도전
2011-11-25 01:03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전광렬이 강렬한 악역에 도전한다.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빛과 그림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광렬은 전작 '무사 백동수'에서 조선제일검 김광택 역을 맡았다. 김광택은 백동수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팔을 자르는 의리와 선의 아이콘이다.
이번 작품에서 전광렬은 180도 변신한다. 장철환은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취하는 인물. 전광렬은 배역에 대해 "한마디로 싸이코패스다. 기분에 따라 극과 극의 성격을 보여주는 인물이다"고 평했다.
전광렬은 '빛과 그림자'에 대해 큰 기대를 드러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60년대 시대극이라는 점이 크게 마음에 들었다. 전광렬은 "제의가 들어왔을 때 시나리오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이번 작품은 인물 모티프와 배역간의 관계 등 모든 게 탄탄했다. 시청자에게 다가오는 부분이 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기대감이 남다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층을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광렬은 이번 작품에서 사건의 중심에 선다. 60년대 독재정권시절 연예계는 권력자들의 놀이개였던 시절이었다. 전광렬은 작품에서 정치인과 연예인의 스캔들 등 파격적인 사건이 등장할 것을 암시했다. 전광렬은 "공개하면 안되는데 당시의 사회상이 드라마에 들어갈 것 같다. 앞으로 작품내용에서 60년대 사회상의 어두운 면도 등장한다"고 암시했다.